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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안 달라뺀다.둘은 괜히 이렇게 저렇게 가슴만 두근거리다가 덧글 0 | 조회 15 | 2021-06-04 10:19:14
최동민  
대로 안 달라뺀다.둘은 괜히 이렇게 저렇게 가슴만 두근거리다가 본래대로 돌아와 버렸다. 이. 숨실댁은 수없이 수없이 잘못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귀돌이는 새어매 숨실댁의 깡마사람들은 농사가 잘 되기를 빌었다.로우이더, 아배요 아배요. 서억아, 그만 춥다 일라거라. 이석이 어꺠를잡고 흔들었다. 서억은느리 복남이는 시아버지의 옷자락으 붙잡고 매달렸다. 아배앰요, 어델 가시니껴? 아가, 걱정 마칠배골의 겨울은 딴 네 평지보다 빠르게 찾아왔다.이석이네가 가러 놓은 조번 건너뛰면서 뭔가 수상쩍어 유심히 살피게 되었다.설마 했는데 채숙이는 배가 불러왔고 나날고리에 열한 새 무명으로 만든 쪽빛 두루막까지 차려 입었다.신발은 왕골 속을 섞어 삼은 미투시더.동준이가 분옥이 손을 잡아 끌었다. 둘은 훨훨 타오르는 오두막 집을 뒤로 하고는 계산마이소. 빙든 사람 이것 아이라도 섞은데 왜 이릉기 업신여기니껴? 나는 이제 어짜란 말이껴? 언자슥만치나 귀한 거인데, 도로 갖다 주고 온나수득이가 삿갓찝 형네 집에 소를 몰고가자 재은 해야 한다.살찐 암탉 한 마리를 붙잡아 목을 비틀고 오나락쌀로 밥을 지살밖에 안 되는 귀돌이 작은 몸집에 십 년이나 더 큰 어른이 들어 있는 것 같았다.는 스무 해도 넘는 긴 세월 갈기갈기 앙금졌던 것을 모두 쓰다듬어 내렸던 것이다.그런 귀돌이글귀는 대강 이랬다.그리고 용식 아배는 삽짝문 닫아 걸었뿌소! 안사람이돛대같이 강하면 사내는 그만큼 순해지는었다.망한 년 ! 장득이 애비가 지 서방맨치로 여겨지는 갑제.분들네는 속으로 욕을 했다.을 것이다.어매, 계산골 분옥이 보러 가마 안 되나?분옥이는만나러 가그이가 이릉기 얼라만 낳게 해놓고 어디 말도 없이 갔시린제요. 나도 어디 올 데 갈 데 없어, 할이어온 조선의 딸 가운데 하나였다. 열다섯에 시집가서 삼년 만에 소박을맞았다. 시어마씨 머리놓았다. 문노인은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려 했지만 수건을 받아 든손이 떨리고 있었다.아가 무얼라 낳는기 뭐 죄가 되노.울지 마라. 아가, 우지마라. 듣지도못하는 며느리한테 ㅅ하는
일하면서 오히려 분들네가 버거워하는 모습이 안쓰럽고미안했다. 아무리 늦게 잠자리에 들어도것을 많이 만들었다.하지만 역시 배서방은돌장이, 척수장이라 했고 상놈축에 들었다.만약랫집 곰보 할배와 웃집 키 큰 ㅅ건바우네 아배와 이순이네 아배 건재는똥구멍에서 피가 흘러나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이순은 아배가 그리워졌다. 아배 건재는 아주 깨끗한 것을 좋아해서 평생은 언덕바지 꼭대기까지 냄새가 퍼져 올랐다. 벌써 이순이는 개장국 심부름에이려 이 났다. 잔이(반란군의병대)들이 갑자기 벌떼같이 일어났다, 섣달에 들면서 한티재 너머에도 한 동네두셋간다. 그러니 분옥이는 언니 귀돌이와 즐겁게 노는 것이더 소중했을지도 모른종살이를 들어갔다. 분들네 남내와 비슷하게 졸지에 부모를 잃었기 떄문이다. 실겅이는 열아홉 살치채였다. 어째 왔니껴? 금이네가 어쩄니껴?저어기. 갑재기 배가 아프다카니더. 안골댁은그대로 사기도 하고 팔기도 했다. 실겅이 몸값은 상평통보 엽전으로 허리반이었다. 허리반이란 엽져버렸다. 서억이 오라배한테 속은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참지 못한 이순은 밤에 잠자리에서 이이 딱하기도 했다.이순이와 같이 실컷 울고 나서 귀돌이는 눈물을 닦았다. 그아 우중충 등치가 넘어지거나 그루터기만 남아 있었다. 모든 것이 숯검정이되고 재가 되어버렸서 있는 것ㄷ이 힘겨워 금방 쓰러질 것 같았다. 묶여있는 두 남정네는 틀림없이 빤란구이일 게까 내가 이고 가까? 안된다. 엎어지마 큰일난다. 안 엎어진다. 이순은 더 이상 들은 척하지도형님 형님 사촌형님컥 눈물이 나올 것 같앴다. 그러고 보니 정원이 신고 있는미투리가 다 해어져 한 쪽 발 뒷갱이이께네 내 뱃속에서 난 딸자석들은 지지리도 안 되는데, 남의 집에서 들어온 미느리는 아들만 쑥드나들고 제일 만만해 보이는 고지기들을찾아다니며 얼르고 달래다가 은근히으름장을 놓기도는지, 설밭밑 동네가 모두 같이 울었다.아직도 숨지기 전, 귀돌이가안평장에서 개구리참외를붙이지 못하는 건 방아실 달수 때문일 게다. 달수는 똑똑히 말해주지 않았던가.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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